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절세 계좌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바이오 스타트업에서 운 좋게 수익을 냈고, 그 자신감이 독이 됐습니다. 이후 상장 바이오 기업에서 큰 손실을 봤고, 한 곳은 폐업으로 원금 전액을 날렸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제가 결국 도달한 곳이 연금저축, IRP, ISA 같은 절세 계좌와 S&P500·나스닥100 같은 대표 지수 중심의 적립식 투자입니다. 처음 ETF를 시작하는 맞벌이 부부라면 계좌 순서부터 종목 배분까지, 제가 뒤늦게 깨달은 것들을 여기에 정리해 봤습니다. 절세 계좌 순서, 이게 먼저입니다계좌를 어떤 순서로 만들어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증권사 앱 열고 계좌 하나 만들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액공제 효율이 높은 순서대로, ..
150만 원이 5,000만 원이 됐을 때, 저는 제가 주식을 잘한다고 믿었습니다. 그 착각이 이후 1,400만 원짜리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그 경험을 거치고 나서야 ETF로 눈을 돌리게 됐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ETF도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려 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성장과 월배당,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노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바구니를 둘로 나누는 것입니다. 바구니전략: 성장과 배당을 한 ETF에서 기대하면 생기는 일처음 ETF를 공부하면서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 하나만 사면 자산도 불고 배당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직접 겪어보니 이건 밭도 갈고 우유도 짜려고 소 한 마리를 혹사시키는 것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성장에 집중하는 E..
나스닥 100 ETF를 고를 때 보수(운용수수료)만 보면 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도 처음엔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투자를 거듭하면서 깨달은 건, 보수보다 훨씬 중요한 기준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바이오 스타트업부터 상장사까지 직접 투자해보고 혹독하게 배운 뒤, 이제는 ETF 중심으로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리된 나스닥 100 ETF 선택 기준 세 가지를 공유합니다. 보수비교, 사실 이미 끝난 싸움입니다ETF를 처음 들여다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총보수입니다. 여기서 총보수란 운용사가 ETF를 관리하는 대가로 매년 투자자 자산에서 떼어가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나스닥 100 ETF들의 총보수를 실제로 비교해 보면 이미 0.00%대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하면 돈을 번다는 말, 저도 한때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첫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에서 150만 원이 약 5,000만 원이 되는 경험을 하고 나서는 더욱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그 확신이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투자한 바이오 기업에서 96%의 손실을, 다른 스타트업에서는 투자금 전액 손실을 겪으면서 "좋은 기업을 찾는 능력"이 곧 투자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출발해, ETF 패시브 투자가 왜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더 현실적인 선택인지 정리한 기록입니다. 패시브 투자: 예측을 줄일수록 결과가 안정된다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기술력이 확실하니까 오를 것이다"라는 확신입..
저도 처음엔 개별 종목으로 5,000만 원을 벌어봤습니다. 그런데 그 자신감이 결국 1,400만 원을 96% 손실로 만들었습니다. 그 경험이 쌓이고 나서야 비로소 S&P 500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단기 대박이 아니라 노후까지 버텨줄 자산을 만들려면, 얼마를 어떻게 모아야 할지 지금부터 제가 계산해본 방식을 공유합니다. S&P 500 연평균 수익률, 숫자로 보면 얼마나 다를까혹시 1억을 30년 예금에 넣어두면 얼마가 될 것 같으신가요? 국내 예금의 30년 평균 금리를 약 3.5%로 계산하면 약 2억 7,900만 원이 됩니다. 반면 S&P 500의 역사적 연평균 수익률(CAGR)은 약 10.12%로, 같은 조건이라면 약 18억 원이 됩니다. 여기서 CAGR이란 복리로 계산한 연평균 성장률을 의미하며, 단순..
상장사 주식에 직접 투자했다가 주가가 반 토막 난 채로 아직도 팔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절을 결심할 때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이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더군요. 그 경험 이후 개별 종목 대신 배당 ETF를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커버드콜 ETF가 있었습니다. 연 10%를 넘는 분배율 숫자가 눈에 들어왔지만, 숫자 뒤에 숨은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하는 건 이전과 다를 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높은 분배율의 정체, 옵션 구조에 있다커버드콜 ETF(Covered Call ETF)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ETF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 옵션(Call Option)을 파는 두 가지 전략이 결합된 상품이었습니다...
바이오 주식 하나로 투자금의 95%를 날려본 적이 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 저는 한동안 주식 앱을 아예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시장이 다시 들썩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별 종목 말고, 분산 투자되는 ETF는 어떨까?" 그렇게 찾아보다가 1억 원으로 월 100만 원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접했고, 반신반의하면서 구체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연금저축 계좌, 그냥 노후 대비용이 아니었습니다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연금저축 계좌를 오랫동안 그냥 세금 조금 아끼는 용도 정도로만 여겼습니다. 그런데 직접 수치를 들여다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연봉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연금저축 계좌에 600만 원을 납입하면 연말정산에서 99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16.5%입니다. 은..
배당률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ETF일까요? 저는 그 질문에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숫자 하나만 보고 뛰어드는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 이미 뼈저리게 알고 있거든요. 1억 원을 1년 전에 고배당 월배당 ETF에 넣었다면 지금 손에 쥐는 월배당이 얼마인지, 그리고 배당률 뒤에 숨은 함정은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배당률 높으면 다야?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약 10년 전, 저는 대학에서 교수님 창업을 지원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바이오 기업 주식을 액면가로 3,000주 받았고, 그 회사가 코넥스에 상장되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때 느낀 건 "이게 생각보다 별거 아니구나"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었습니다.그 자신감 하나만 믿고 다른 기술 기반 상장사 주식을 매수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