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S&P 500을 샀는데 세금이 세 배 가까이 차이 났습니다. 저도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뭔가 잘못된 계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건 계산이 아니라 관문, 즉 어떤 경로로 미국 지수를 샀느냐였습니다.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로 큰돈을 벌고 잃기도 하면서 저는 수익률만큼이나 세금 구조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ETF로 눈을 돌리면서 이 문제가 더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소득 꼬리표 하나가 세율을 통째로 바꾼다미국 ETF를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수익에 붙는 꼬리표가 달라집니다. 미국 거래소에 직접 상장된 VOO나 IVV 같은 상품을 사면 매매 차익에 양도소득이라는 꼬리표가 붙습니다. 양도소득이란 자산을 팔아서 생긴 이익에 부과되는 소득으로, 지방소득세 포함 세율이..
나스닥100 ETF는 배당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나스닥100을 담으면서도 매달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개별 종목에서 크게 데이고 나서야 ETF 분산투자로 눈을 돌렸고, 그 과정에서 커버드콜 구조를 처음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 성장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설계하는 방법,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나스닥100 ETF, 왜 배당이 아쉬운가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금융업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100개를 묶은 지수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처럼 누구나 이름을 아는 기술주 성장주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이 성장주라는 특성이 배당 면에서는 발목을 잡습니다. 성장주(Growth Stock)란 벌어들인 수익을 주주에게 나눠주기보다..
나스닥 100 ETF를 고를 때 보수(운용수수료)만 보면 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도 처음엔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투자를 거듭하면서 깨달은 건, 보수보다 훨씬 중요한 기준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바이오 스타트업부터 상장사까지 직접 투자해보고 혹독하게 배운 뒤, 이제는 ETF 중심으로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리된 나스닥 100 ETF 선택 기준 세 가지를 공유합니다. 보수비교, 사실 이미 끝난 싸움입니다ETF를 처음 들여다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총보수입니다. 여기서 총보수란 운용사가 ETF를 관리하는 대가로 매년 투자자 자산에서 떼어가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나스닥 100 ETF들의 총보수를 실제로 비교해 보면 이미 0.00%대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하면 돈을 번다는 말, 저도 한때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첫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에서 150만 원이 약 5,000만 원이 되는 경험을 하고 나서는 더욱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그 확신이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투자한 바이오 기업에서 96%의 손실을, 다른 스타트업에서는 투자금 전액 손실을 겪으면서 "좋은 기업을 찾는 능력"이 곧 투자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출발해, ETF 패시브 투자가 왜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더 현실적인 선택인지 정리한 기록입니다. 패시브 투자: 예측을 줄일수록 결과가 안정된다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기술력이 확실하니까 오를 것이다"라는 확신입..
저도 처음엔 개별 종목으로 5,000만 원을 벌어봤습니다. 그런데 그 자신감이 결국 1,400만 원을 96% 손실로 만들었습니다. 그 경험이 쌓이고 나서야 비로소 S&P 500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단기 대박이 아니라 노후까지 버텨줄 자산을 만들려면, 얼마를 어떻게 모아야 할지 지금부터 제가 계산해본 방식을 공유합니다. S&P 500 연평균 수익률, 숫자로 보면 얼마나 다를까혹시 1억을 30년 예금에 넣어두면 얼마가 될 것 같으신가요? 국내 예금의 30년 평균 금리를 약 3.5%로 계산하면 약 2억 7,900만 원이 됩니다. 반면 S&P 500의 역사적 연평균 수익률(CAGR)은 약 10.12%로, 같은 조건이라면 약 18억 원이 됩니다. 여기서 CAGR이란 복리로 계산한 연평균 성장률을 의미하며, 단순..
한때 상장사 주식 한 종목에 전부를 걸었다가 원금의 90% 이상을 날렸습니다. 그 뒤로 몇 년간 주식 앱조차 열지 않았고, ISA 계좌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2026년 말 퇴직을 앞두고 생활비 걱정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어디를 봐도 ISA 계좌와 연금저축 계좌를 먼저 챙기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뒤늦게 들여다보니 비과세한도를 언제 채워야 하는지, 만기 때 어떤 선택을 해야 손해가 없는지, 생각보다 판단이 쉽지 않았습니다. 비과세한도, 반드시 다 채우고 해지해야 할까처음 ISA 계좌를 들여다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의문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3년 만기가 됐는데 비과세한도를 절반도 못 채웠다면, 그냥 해지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한도를 다 채울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ISA 계..
상장사 주식에 직접 투자했다가 주가가 반 토막 난 채로 아직도 팔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절을 결심할 때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이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더군요. 그 경험 이후 개별 종목 대신 배당 ETF를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커버드콜 ETF가 있었습니다. 연 10%를 넘는 분배율 숫자가 눈에 들어왔지만, 숫자 뒤에 숨은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하는 건 이전과 다를 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높은 분배율의 정체, 옵션 구조에 있다커버드콜 ETF(Covered Call ETF)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ETF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 옵션(Call Option)을 파는 두 가지 전략이 결합된 상품이었습니다...
상장사 주식 한 종목에서 투자금의 90% 이상을 날려본 적이 있습니다. 그 경험 이후 한동안 주식 앱을 열지도 않았는데, 최근 들어 커버드 콜 구조를 활용한 월배당 ETF를 공부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배당률 숫자보다 기준 가격이 버텨주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는 것, 직접 공부하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커버드 콜 구조, 알고 나면 왜 매달 배당이 나오는지 이해된다솔직히 처음에는 "매달 배당"이라는 말 자체를 반신반의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주식 배당은 1년에 한 번, 잘 해봐야 분기에 한 번이니까요. 그런데 월배당 ETF가 매달 배당을 줄 수 있는 이유는 커버드 콜(Covered Call)이라는 전략에 있습니다. 여기서 커버드 콜이란, ETF가 보유한 주식이나 지수에 연동된 콜옵션을 매도해 그..
바이오 주식 하나로 투자금의 95%를 날려본 적이 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 저는 한동안 주식 앱을 아예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시장이 다시 들썩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별 종목 말고, 분산 투자되는 ETF는 어떨까?" 그렇게 찾아보다가 1억 원으로 월 100만 원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접했고, 반신반의하면서 구체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연금저축 계좌, 그냥 노후 대비용이 아니었습니다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연금저축 계좌를 오랫동안 그냥 세금 조금 아끼는 용도 정도로만 여겼습니다. 그런데 직접 수치를 들여다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연봉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연금저축 계좌에 600만 원을 납입하면 연말정산에서 99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16.5%입니다. 은..
10억을 월배당 ETF에 넣으면 3년 동안 손에 들어오는 돈은 약 3억 550만 원입니다. 그런데 세금 고지서는 분배금이 끝난 뒤에도 22개월을 더 따라옵니다. 저도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잠깐 멈칫했습니다. 월급처럼 들어온다는 말만 믿고 들어갔다가 예상 밖의 청구서를 받는 구조, 그 흐름을 먼저 보지 않으면 은퇴 계획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 실패가 ETF로 눈을 돌리게 한 이유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주식을 꽤 오래 외면했습니다. 특허법인에 다닐 때 납품 계약 정보를 믿고 특정 종목을 샀다가 등락만 반복하다 겨우 본전 근처에서 팔았고, 대학에서 일할 때는 교수님 창업 초기에 액면가로 주식을 받아 꽤 괜찮은 수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상장 바이오 종목에 들어갔다가 투자금의 5%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