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률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ETF일까요? 저는 그 질문에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숫자 하나만 보고 뛰어드는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 이미 뼈저리게 알고 있거든요. 1억 원을 1년 전에 고배당 월배당 ETF에 넣었다면 지금 손에 쥐는 월배당이 얼마인지, 그리고 배당률 뒤에 숨은 함정은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배당률 높으면 다야?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약 10년 전, 저는 대학에서 교수님 창업을 지원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바이오 기업 주식을 액면가로 3,000주 받았고, 그 회사가 코넥스에 상장되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때 느낀 건 "이게 생각보다 별거 아니구나"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었습니다.그 자신감 하나만 믿고 다른 기술 기반 상장사 주식을 매수했습..
1억 원을 30년간 S&P 500에 묻어두면 약 18억 원이 됩니다. 같은 돈을 연 3.5% 예금에 넣으면 약 2억 7,900만 원에 그칩니다. 저는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손이 떨렸습니다. 스타트업 투자로 큰돈을 벌고, 개별 주식으로 1,400만 원을 날려본 뒤에야 "원칙 없는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 뼈저리게 배웠기 때문입니다.복리효과와 은퇴설계, 숫자로 먼저 직면하기제가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목표 같은 게 없었습니다. 그냥 "오르면 팔자"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땠는지는 제 경험이 잘 말해줍니다. 스타트업에 150만 원을 넣어 세전 기준 약 5,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고, 그 자신감이 독이 됐습니다. 이후 상장사 주식을 분할 매수하며 총 1,400만 원을 투자했는데,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