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에 묻어둔 돈이 반토막 나고도 한동안 '언젠간 오르겠지'라며 버텼는데, 결국 제가 택한 건 가장 가파른 길이었습니다. 은퇴가 3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야 그 사실을 인정했고, 지금은 월배당 ETF와 4% 룰로 노후 현금흐름을 설계하는 중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구조를 알고 나니 아직 손쓸 여지가 있었습니다. 가파른 길의 대가 — 실패 경험이 가르쳐준 것저도 처음엔 '집중투자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고 믿었습니다. 상장 바이오기업에 뭉칫돈을 넣은 것도 그 믿음 때문이었고, 결과는 지금까지 처분조차 못 하는 손실로 남아 있습니다. 등산으로 치면 정상까지 가장 가파른 능선을 골랐다가 중간에 조난당한 꼴입니다.일반적으로 '부동산 하나면 노후가 해결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
벤치마크와의 상관계수(Correlation Coefficient) 0.7 미달, 이것이 타임 미국 배당 다우존스 액티브 ETF 상장 폐지의 진짜 이유입니다. 수익률이 좋아서 폐지됐다는 기사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저도 솔직히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바이오주 투자로 큰 손실을 경험한 뒤 ETF 쪽으로 조심스럽게 눈을 돌리던 참이었는데, 이 소식이 괜히 불안하게 느껴졌거든요. 직접 자료를 찾아보고 나서야 오해가 풀렸습니다. 상장 폐지의 진짜 원인: 수익률이 아닌 상관계수두 달 연속으로 액티브 ETF 상장 폐지 소식이 나왔습니다. 지난달엔 에이스(ACE) ETF 운용사의 액티브 ETF 네 종목이, 이번엔 타임 미국 배당 다우존스 액티브가 폐지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에이스만의 문제겠거니 했는데, 연속으..
주식으로 손실을 본 뒤 "다시는 안 한다"고 다짐한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상장 바이오 기업 하나에 적지 않은 돈을 넣었다가 지금도 처분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이 너무 쓴 탓에 한동안 주식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고개를 저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때 투자를 한 게 아니라 카지노에 간 게 아니었을까. 은퇴가 3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 질문이 뒤늦게 제 머리를 세게 두드렸습니다. 금융문맹이라는 전염병, 저도 걸려 있었습니다솔직히 돌아보면 부끄럽습니다. 저는 부동산 임대 수익이 월 180만 원 나오고, 직장 월급도 꼬박꼬박 들어오니 "나는 괜찮은 편"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금 자산 2억 원이 통장에서 잠만 자고 있고, 65세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