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투자를 할때 롤러코스트를 탄 적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가 큰 수익을 얻은 자만감으로 섣부런 투자를 했다가 거액을 거의 전부 날렸습니다. 이 두 가지 경험을 통해 제가 배운 건 종목 선택 능력이 아니라, ETF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단순하게 유지하느냐가 결과를 가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단순하게 만들지 못했던 이유솔직히 저는 한동안 분산투자의 의미를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분산투자(Diversification)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을 함께 담아 전체 위험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종목 수를 늘리는 것이 분산이라고 착각했습니다.대학에서 기술이전 업무를 하다 보니 유망해 보이는 기업을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알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처음 투..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절세 계좌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바이오 스타트업에서 운 좋게 수익을 냈고, 그 자신감이 독이 됐습니다. 이후 상장 바이오 기업에서 큰 손실을 봤고, 한 곳은 폐업으로 원금 전액을 날렸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제가 결국 도달한 곳이 연금저축, IRP, ISA 같은 절세 계좌와 S&P500·나스닥100 같은 대표 지수 중심의 적립식 투자입니다. 처음 ETF를 시작하는 맞벌이 부부라면 계좌 순서부터 종목 배분까지, 제가 뒤늦게 깨달은 것들을 여기에 정리해 봤습니다. 절세 계좌 순서, 이게 먼저입니다계좌를 어떤 순서로 만들어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증권사 앱 열고 계좌 하나 만들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액공제 효율이 높은 순서대로, ..
S&P500 ETF를 사기로 결심했다면, 절반의 결정만 한 겁니다. 어떤 계좌에서 사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엔 상품 선택에만 집중하다가 세금과 계좌 구조를 뒤늦게 들여다보고 "이걸 왜 이제 알았지" 싶었습니다. 개별 종목에서 큰 손실을 겪은 뒤에야 ETF 투자를 진지하게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계좌 전략이 수익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연금저축 세액공제, 먼저 채우고 시작해야 하는 이유월 50만 원씩 S&P500 ETF에 투자하려는 분이라면, 사실 ISA냐 미국 직접투자냐를 고민하기 전에 먼저 들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연금저축계좌입니다.세액공제(稅額控除)란 납부해야 할 세금 자체를 직접 깎아주는 제도입니다. 소득에서 일부를 빼고 세금을 계산하는 소..
바이오 주식 하나로 투자금의 95%를 날려본 적이 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 저는 한동안 주식 앱을 아예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시장이 다시 들썩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별 종목 말고, 분산 투자되는 ETF는 어떨까?" 그렇게 찾아보다가 1억 원으로 월 100만 원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접했고, 반신반의하면서 구체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연금저축 계좌, 그냥 노후 대비용이 아니었습니다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연금저축 계좌를 오랫동안 그냥 세금 조금 아끼는 용도 정도로만 여겼습니다. 그런데 직접 수치를 들여다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연봉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연금저축 계좌에 600만 원을 납입하면 연말정산에서 99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16.5%입니다.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