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커버드콜 ETF와 고배당주가 그냥 "배당 많이 주는 상품" 정도로 같은 계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은퇴가 3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월급을 대신할 현금흐름을 찾다 보니 분배금 숫자만 보고 혹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구조를 파고들수록 둘은 본질적으로 다른 상품이었고, 그 차이를 모르고 투자했다면 꽤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고배당주와 커버드콜, 구조부터 다릅니다저는 처음에 커버드콜(Covered Call) ETF가 배당주처럼 기업 이익에서 현금을 나눠주는 방식이라고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커버드콜이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식을 미래의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제3자에게 팔아 그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가진 주식의 '가격..
같은 나스닥100 기초 커버드콜 ETF인데, 4년 가까운 기간 동안 지수가 151% 오르는 사이 1세대 상품의 총수익률은 74%에 그쳤습니다. 5천만 원 기준으로 무려 3,847만 원 차이입니다. 저도 처음 이 수치를 마주했을 때 솔직히 좀 아찔했습니다. 과거 바이오주에서 큰 손실을 보고 나서 분배금이 꼬박꼬박 나오는 커버드콜 ETF로 눈을 돌렸던 터라, 높은 분배율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분배율이 높을수록 총수익률도 높을까커버드콜 ETF를 처음 볼 때 눈에 띄는 숫자는 단연 분배율입니다. 연 15~20%라는 숫자가 적혀 있으면 당연히 끌립니다. 그런데 제가 데이터를 뜯어보면서 확인한 건, 분배금이 많다고 해서 총수익률이 높은 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커버..
상장사 주식에 직접 투자했다가 주가가 반 토막 난 채로 아직도 팔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절을 결심할 때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이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더군요. 그 경험 이후 개별 종목 대신 배당 ETF를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커버드콜 ETF가 있었습니다. 연 10%를 넘는 분배율 숫자가 눈에 들어왔지만, 숫자 뒤에 숨은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하는 건 이전과 다를 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높은 분배율의 정체, 옵션 구조에 있다커버드콜 ETF(Covered Call ETF)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ETF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 옵션(Call Option)을 파는 두 가지 전략이 결합된 상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