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주식 하나로 투자금의 95%를 날려본 적이 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 저는 한동안 주식 앱을 아예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시장이 다시 들썩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별 종목 말고, 분산 투자되는 ETF는 어떨까?" 그렇게 찾아보다가 1억 원으로 월 100만 원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접했고, 반신반의하면서 구체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연금저축 계좌, 그냥 노후 대비용이 아니었습니다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연금저축 계좌를 오랫동안 그냥 세금 조금 아끼는 용도 정도로만 여겼습니다. 그런데 직접 수치를 들여다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연봉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연금저축 계좌에 600만 원을 납입하면 연말정산에서 99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16.5%입니다. 은..
10억을 월배당 ETF에 넣으면 3년 동안 손에 들어오는 돈은 약 3억 550만 원입니다. 그런데 세금 고지서는 분배금이 끝난 뒤에도 22개월을 더 따라옵니다. 저도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잠깐 멈칫했습니다. 월급처럼 들어온다는 말만 믿고 들어갔다가 예상 밖의 청구서를 받는 구조, 그 흐름을 먼저 보지 않으면 은퇴 계획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 실패가 ETF로 눈을 돌리게 한 이유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주식을 꽤 오래 외면했습니다. 특허법인에 다닐 때 납품 계약 정보를 믿고 특정 종목을 샀다가 등락만 반복하다 겨우 본전 근처에서 팔았고, 대학에서 일할 때는 교수님 창업 초기에 액면가로 주식을 받아 꽤 괜찮은 수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상장 바이오 종목에 들어갔다가 투자금의 5%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