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S&P500과 나스닥100을 "기술주 비중이 조금 다른 쌍둥이 지수"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2025년 초부터 나스닥100 기초 지수 방법론 변경 논의가 불거지고, S&P500도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가 겹치면서 두 지수가 사실 전혀 다른 철학을 가졌다는 걸 다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개별 성장기업 투자에서 쓰라린 경험을 한 뒤 대표 지수 ETF로 눈을 돌린 제 입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두 지수를 다시 정의하는 분기점처럼 느껴졌습니다. S&P500 방법론 변경, 결국 없던 일이 됐습니다2025년 4월 30일, S&P 다우존스 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가 공지 하나를 올렸습니다. 요지는 "메가캡 IPO를 기존 방법론으로는 신속하게 편입하기 어렵..
150만 원이 5,000만 원이 됐을 때, 저는 제가 주식을 잘한다고 믿었습니다. 그 착각이 이후 1,400만 원짜리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그 경험을 거치고 나서야 ETF로 눈을 돌리게 됐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ETF도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려 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성장과 월배당,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노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바구니를 둘로 나누는 것입니다. 바구니전략: 성장과 배당을 한 ETF에서 기대하면 생기는 일처음 ETF를 공부하면서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 하나만 사면 자산도 불고 배당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직접 겪어보니 이건 밭도 갈고 우유도 짜려고 소 한 마리를 혹사시키는 것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성장에 집중하는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