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주식으로 수천만 원을 날려본 사람이 "ETF 장기투자가 답"이라고 말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저 역시 한때 리딩방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 큰돈을 잃었고, 그제야 내가 투자가 아닌 도박을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은퇴까지 3년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뒤늦게나마 제대로 된 노후 준비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투자와 투기, 그 경계에서 뼈를 깎다"주식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주식 자체가 위험한 게 아니라, 주식을 가격 맞추기 도구로 쓰는 방식이 위험한 겁니다. 저도 한때 바이오 개별 종목에 큰돈을 넣었습니다. "이 회사 파이프라인이 FDA 허가 나면 대박"이라는 말을 믿고 들어갔다가, 지금까지도 처분조차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돌아보면 그건 투자가 아..
주식으로 손실을 본 뒤 "다시는 안 한다"고 다짐한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상장 바이오 기업 하나에 적지 않은 돈을 넣었다가 지금도 처분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이 너무 쓴 탓에 한동안 주식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고개를 저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때 투자를 한 게 아니라 카지노에 간 게 아니었을까. 은퇴가 3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 질문이 뒤늦게 제 머리를 세게 두드렸습니다. 금융문맹이라는 전염병, 저도 걸려 있었습니다솔직히 돌아보면 부끄럽습니다. 저는 부동산 임대 수익이 월 180만 원 나오고, 직장 월급도 꼬박꼬박 들어오니 "나는 괜찮은 편"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금 자산 2억 원이 통장에서 잠만 자고 있고, 65세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