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크게 잃고 나서 저는 한동안 증시 앱 자체를 지워버렸습니다. 바이오 종목 하나에 묶어둔 원금이 95% 증발하는 걸 지켜보는 건, 숫자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판단력 자체가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ETF가 다시 시장 문을 두드릴 용기를 준 이유, 그리고 어떤 ETF를 어떻게 고를지 제가 직접 따져본 내용을 공유합니다. 개별 주식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의 저한때 저는 "좋은 정보가 있으면 개별 종목이 ETF보다 훨씬 낫다"고 믿었습니다. 특허법인에 다닐 때 미국 대기업 납품 호재를 먼저 접하고 관련 주식을 샀는데, 결과는 긴 횡보 끝에 겨우 몇 퍼센트 수익이 전부였습니다. 이후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기술이전·창업 지원 업무를 맡으면서, 교수님의 창업 초기 주식을 액면가로 인수해 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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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6.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