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들고 있으면 무조건 돈을 번다는 말, 진짜일까요? 저는 그 말을 믿었다가 상장 바이오주에서 수년째 손실을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기투자가 틀린 게 아니라, 어디에 얼마나 오래 앉아 있느냐가 전부라는 걸 이제야 실감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털 없는 기다림은 기다림이 아닙니다주식 시장을 오래 지켜본 투자자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을 견뎌낸 사람이 결국 돈을 본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을 오해했었습니다. 오래 보유하는 것 자체가 미덕이라고 착각했던 거죠.제가 몇 년 전 투자했던 상장 바이오주가 지금도 계좌에 남아 있습니다. 처분조차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게 장기투자냐고 묻는다면, 저는 솔직히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기다림이 아니라 묶여 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S&P500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실제 연평균 수익률은 5.04%입니다. 같은 기간 지수 자체는 9.96%를 기록했는데도 말입니다. 저도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기술력 좋은 바이오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손실을 본 제가 ETF로 눈을 돌린 이유도 결국 이 숫자들이 던지는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왜 시장은 10%를 주는데 우리는 5%밖에 못 가져갈까. 목표금액 없이 시작하면 반드시 흔들린다제가 처음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는 목표 금액이 없었습니다. 그냥 "많이 벌면 좋지"라는 막연한 기대만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연구자 창업지원 업무를 하다 보니 기술력 높은 기업들을 가까이에서 접했고, 첫 바이오 스타트업이 코넥스에 상장하면서 꽤 큰 수익을 냈습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