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큰손들이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뉴스가 연이어 나오면서, 저처럼 은퇴를 눈앞에 두고 ETF 투자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타이밍을 잘못 잡은 건 아닌가 하는 불안이 생겼습니다. 상장 바이오주에서 큰 손실을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번에는 신중하게 따져보고 싶었습니다. 연기금의 움직임이 실제로 개인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은퇴 3년을 앞둔 제 상황에서 국내 ETF와 미국 ETF 중 어느 쪽이 맞는지 직접 고민해봤습니다.연기금이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는 이유, 개인이 따라야 할까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캐나다, 영국의 대형 연기금들이 글로벌 주식 벤치마크 지수인 MSCI 월드에서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73%) 아래로 미국 주식 보유를 낮췄다고 합니다(출처: Fi..
바이오주에 묻어둔 돈이 반토막 나고도 한동안 '언젠간 오르겠지'라며 버텼는데, 결국 제가 택한 건 가장 가파른 길이었습니다. 은퇴가 3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야 그 사실을 인정했고, 지금은 월배당 ETF와 4% 룰로 노후 현금흐름을 설계하는 중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구조를 알고 나니 아직 손쓸 여지가 있었습니다. 가파른 길의 대가 — 실패 경험이 가르쳐준 것저도 처음엔 '집중투자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고 믿었습니다. 상장 바이오기업에 뭉칫돈을 넣은 것도 그 믿음 때문이었고, 결과는 지금까지 처분조차 못 하는 손실로 남아 있습니다. 등산으로 치면 정상까지 가장 가파른 능선을 골랐다가 중간에 조난당한 꼴입니다.일반적으로 '부동산 하나면 노후가 해결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